[고 준 기자]서울시가 지난 1919년 지방세를 도입한 이후 백년 만에 종이 대신 지방세 관련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18일 전 세계 1위의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에 맞춰 오늘부터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관련 업무를 보는 ‘스마트서울세정’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지방세 환급금 수령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와 계좌이체, 기부 신청을 할 수 있는 URL을 발송한 뒤, 6월에는 지방세 체납, 7월에는 공시송달과 자동이체, 납부기한 임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스팸과 전자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 마크를 문자에 넣고, MMS의 도용을 막는 통신사 ‘안심마크’ 제도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고지서와 안내문 발송으로 연간 최소 27억 원의 송달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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