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세에 '오리지널' 유럽 1Q매출 40%감소
셀트리온 공세에 '오리지널' 유럽 1Q매출 40%감소
  • 이문제
  • 승인 2019.04.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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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공세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유럽 매출이 올 1분기 40% 정도 대폭 감소했다.

'트룩시마'는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이 개발하고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오리지널약 '리툭산'(다른 상품명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다. 혈액암과 류머티즘관절염 등 치료에 처방된다. 유방암치료제 '허쥬마'도 같은 기업이 개발·판매하는 오리지널약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뉴스1은 17일(현지시간) 로슈의 실적발표를 인용 '리툭산'이 올 1분기 유럽 매출 1억7100만프랑(약 192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8%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억8500만프랑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반면 미국시장에선 '리툭산' 매출이 전년보다 9% 늘어 '트룩시마'가 판매되고 있는 유럽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트룩시마'는 '리툭산'보다 싼 가격으로 지난 2017년 4월 유럽서 출시돼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렸다. 첫 바이오시밀러로서 시장을 선점한 '트룩시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유럽 오리지널 시장의 약 35%를 대체했다.

로슈의 '허셉틴'은 올 1분기 유럽 매출 3억프랑(약 337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4% 줄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4분기 유럽 매출 3억5400만프랑보다도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지난해 5월 유럽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오리지널 시장의 5.5%를 대체했다. 특히 '허셉틴'의 매출 감소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영향도 있다.

'허쥬마'와 '온트루잔트'는 각각 지난해 말과 올 초 미국서도 품목허가를 받아 앞으로 미국 내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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