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반복해서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통증, 치료 전 알아보는 원인 두 가지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반복해서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통증, 치료 전 알아보는 원인 두 가지
  • 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 김일영 원장
  • 승인 2019.04.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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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허리 통증과 사투를 벌이는 이들이 많다. 상체를 항상 꼿꼿이 유지해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 책상 앞에 앉아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학생,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야 직업 종사자, 척추 퇴행이 촉발된 중장년층, 교통사고 및 낙상 등 기타 외상을 겪은 환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허리 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을 언급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발병 원인은 추간판(척추사이원반/디스크) 손상이다. 척추를 이루는 구조물인 추간판의 손상으로 내부 수핵(nucleus pulposus)이 탈출하여 주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추간판(intervertebral disc)은 척추 내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연골 구조물로 단단하고 질긴 섬유륜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추간판이 커다란 외상을 입거나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이러한 섬유륜(annulus fibrosus)이 결국 파열된다. 이후 내부 수핵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 허리디스크의 주요 발병 기전이다.

탈출한 수핵은 척추 주변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때 하반신과 관련된 신경도 건드려 다리 저림, 발 저림, 하지방사통(lower extremity radiating pain)을 초래한다. 이러한 허리디스크 증상을 개선하려면 탈출한 수핵을 정확하게 제거해야 한다.

문제는 수핵을 제거해도 허리디스크 통증이 재발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정밀 검사 후 허리디스크 치료를 시행했으나 수일, 수주 이내 통증이 재발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수핵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를 하기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추간판이 탈출한 병변, 수핵 탈출 여부 등을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정밀 진단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핵을 정확히 제거할 수 없다. 결국 잔존한 수핵이 계속 남아 신경을 자극해 허리디스크 재발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 추간판의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다. 탈출한 수핵 제거 뿐 아니라 손상된 추간판을 건강하게 되돌려 놓는 것 역시 허리디스크 치료의 핵심이다. 만약 수핵만 제거한 후 추간판 손상을 방치한다면 언제든지 허리디스크 재발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추간판 내 고주파 열치료술(IDET)'을 통해 수핵을 정확하게 타겟하여 제거하고 추간판을 건강하게 복구시키는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IDET(, Intradiscal Electrothermal Therapy)는 방향제어형 바늘을 디스크 탈출 부위에 직접 삽입해 고주파 플라즈마 에너지로 치료하는 시술 원리다. 1mm 두께의 가느다란 관을 체내 삽입하여 디스크 탈출 각도에 정밀하게 맞춰진 고주파 플라즈마(Plasma) 미세 스파크로 통증 원인을 개선한다.

플라즈마에 의해 태워진 수핵은 분해되어 인체에 무해한 기체로 변환돼 사라진다. 특히 고주파 플라즈마는 고열을 바탕으로 재를 남기지 않아 2차 감염 및 합병증 우려를 낳지 않는다. 아울러 추간판 내 척추 후방 요통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해 광범위한 치료 범위를 자랑한다. 디스크 내 방향 제어 실현으로 정상 디스크를 보존하여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칼럼니스트

김일영

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 김일영 원장 (척추정형외과 전문의)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의학과 바이오 관련된 분야의 경제적인 규모는 대단히 큽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의료, 바이오 분야를 경제 관점으로 바라보는 '메디칼 이코노미(medical economy)'의 시각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전문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소정의 절차를 통해 칼럼 송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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