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관 11명 투입...박유천 자택 등 압수수색
경찰, 수사관 11명 투입...박유천 자택 등 압수수색
  •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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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쯤부터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박씨의 모발 등도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황씨로부터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박씨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고 황씨가 마약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거쳐 황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씨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같은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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