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부의료진 손목터널증후군 비절개내시경 수술로 당일수술·퇴원 시대 열어
국내 수부의료진 손목터널증후군 비절개내시경 수술로 당일수술·퇴원 시대 열어
  • 김현주
  • 승인 2019.04.15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터널 안에 정중신경이 두꺼워진 횡수근 인대에 압박으로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와 유사한 증상의 손목건초염이라면 약물복용 및 체계적 수부재활치료를 통해 증상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손상에 따른 문제로 지속적 손목통증과 저림의 원인은 신경손상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보존치료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특히 신경손상이 심화될 경우 수술을 시행해도 본래 신경기능이 회복되지 못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만성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은 잘 낫지 않는 근육통으로 여겨 병원을 찾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청천벽력’을 경험한다. 

‘수술’ 시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은 상당하다. 그러나 의사 역시 수술은 더 이상의 보존치료로 시간낭비 할 수 없기에 선택하는 최후의 치료방법이다. 그렇다면 보다 부담이 덜한 수술은 없을까? 고식적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경로를 광범위 절개하여 수술하였다.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크고, 절개부위 회복을 위한 치료지연 부담이 발생해 평균 3~4일 이상 입원부담이 존재했다. 그래서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도입된 것이 Minimally invasive carpal tunnel decompression 방식으로, 손에 2~3cm 정도의 미세절개창을 통한 감압술이다. 통증과 치료지연 부담 개선효과가 좋아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어왔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최근 더 발전을 이뤘다. 그 중심에는 국내 수부의료진이 있다. 지난해 63년의 역사로 국제권위 정형외과 학술대회로 꼽히는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에서 고난도 수술로 꼽히는 ‘Carpal Tunnel Syndrome Caused by Idiopathic Tumoral Calcinosis’ 연구를 발표한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 수부외과팀(문홍교, 하승중, 윤득희 원장) 의 당일수술·퇴원이 가능한 ‘비절개 내시경수술’ 덕분이다.

연세건우병원 수부팀의 하승주 원장은 “내시경은 비절개로 이뤄진다. 이는 줄곧 문제가 되어왔던 회복과 통증 문제에 해결을 뜻한다. 절개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절개와 봉합에 따른 통증문제가 해결됨은 물론 부위 회복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지연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부가적으로 수술 후 흉터라는 미용적 부담도 해소되었다”고 전했다.

실제 연세건우병원 수부의료진이 내시경손목터널증후군 시행환자의 임상예후를 보면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0.5일로 모두 당일수술/퇴원 원스톱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술 후 재발, 감각이상 등 합병증 발생률은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3% 미만에 성공적 임상예후를 보였다.

하승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70% 이상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이다. 때문에 반복된 손목통증을 가사업무나 나이가 들어 ‘으레’ 나타나는 통증으로 치부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 시 신경손상에 따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반복된 손목통증 시 빨리 수부의사를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점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학과 바이오 관련된 분야의 경제적인 규모는 대단히 큽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의료, 바이오 분야를 경제 관점으로 바라보는 '메디칼 이코노미(medical economy)'의 시각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전문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소정의 절차를 통해 칼럼 송출이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