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동료배우 윤지오...후회 하고싶지 않았기에 나선 것"
"故 장자연 동료배우 윤지오...후회 하고싶지 않았기에 나선 것"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19.04.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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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을 위해 증언 결심...언론에 감사드려, 단, 뉴시스는 제외
윤지오 씨가 14일 북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지오 씨가 14일 북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민화 기자]고 장자연 씨 사건을 증언한 동료 배우 윤지오 씨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장자연 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증언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씨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장자연 씨와 사회를 위해서 한 일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창피하거나 후회하고 싶지 않았기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 상납을 한 적은 없지만, 그런 제안 자체를 받았다는 것이 살면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기억이라면서 우울증이 깊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윤 씨는 장자연 씨 사건 이후 지난 10년간 섣불리 나서기엔 너무 위험했다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조인들과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거쳐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지난달 장자연 씨 사건 관련 내용 등을 담은 책을 출간했지만, 출판기념회가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의 주관으로 오늘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사회는 개그맨 김승환씨가 맡았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창일 신부,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과 윤씨를 응원하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삐딱한 시선으로 폭로자를 바라본다. 사건을 만든 사람들은 분명한 의도가 있다. 그러나 피해당한 사람은 의도가 없다. 피해자가 되고 나면 곁가지 공격이 이어진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나쁜 언론들도 있을 것이다. 거대한 언론사가 개입되기도 한 문제”라고 밝혔다. 

윤지오씨는 “이제까지 저를 도와주신 많은 사람들, 기자님들에게 고맙다. 언론들에게도 고맙다. 하지만 뉴시스는 제외하겠다”고 말하며 이날도 뉴시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뉴시스는 지난 8일 “‘증인’ 윤지오와 장자연 사건”(수정 전 제목 “윤지오, 장자연 사건의 절대선인가”)라는 기자수첩을 통해 윤지오씨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 고 장자연씨를 이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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