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로운 이야기 문을 열어..."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세계 동시 발매"
방탄소년단, 새로운 이야기 문을 열어..."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세계 동시 발매"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4.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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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진 기자]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지금껏 자전적인 얘기로 공감을 얻어온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반대로 팬들의 입장에 섰다.

지난 2년6개월 동안 ‘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온 이들은 “자신의 진짜 모습, 내면을 들여다보고 세상과 소통하자”는 새 주제를 꺼냈다. 

팬들의 사랑을 투영해 바라본 자기고백과도 같다. 방탄소년단은 월드스타가 된 현 위치에서 자신들이 얻은 힘, 그 힘의 근원과 그늘, 그리고 더 나아가 그 힘을 통해 나아가야 할 내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는 자신들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 길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UN연설을 통해 전한 메시지 ‘Speak Yourself’, 전 세계 아미(ARMY)들과 함께 데뷔 후 2080일간의 추억을 기록한 ‘아미피디아(ARMYPEDIA)’ 캠페인 등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신보의 연결고리였던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6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세계 동시 발매했다. 사랑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감정의 음악들 모두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는 여정’이라 풀이해 들려준다. ‘나는 누구인가’란 원초적인 질문을 던진 첫 곡 ‘Intro : Persona’를 시작으로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부제 ‘Boy With Luv’에서 알 수 있듯이 2014년 2월 발표한 ‘상남자 (Boy In Luv)’와 맞닿아있는 곡이다. ‘상남자’가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사랑을 이야기 했다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작은 것들에 즐거움을 느끼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고, 진짜 힘이라는 내용이다. 세계의 평화, 거대한 질서 등이 아닌,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했다.

특히 팝스타 할시(Halsey)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사랑의 기쁨과 즐거움에서 오는 설렘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으며, 멤버들의 표정과 연기를 많이 볼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마치 뮤지컬 같은 영상미도 인상적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사랑의 평범한 감정에 각각 다른 의미를 불어넣었다. 보다 편안하고 대중친화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키치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펑크 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그간 방탄소년단이 들려준 음악 스타일보다 듣기 편한 멜로디가 곳곳에 담겼다. 뉴 웨이브를 기반으로 한 록 팝(Rock Pop) 장르로 흥겨움을 선사한 '소우주 (Mikrokosmos)’,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참여해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묻어난 'Make It Right’, 방탄소년단이 힘들고 외로울 때 돌아가고 싶은 ‘집’은 팬들의 공간으로 표현한 ‘HOME’, ‘호르몬 전쟁’, ‘진격의 방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방탄소년단표 올드 스쿨 힙합 곡 ‘Dionysus’ 등 다양한 감상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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