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자들의 후회
성공자들의 후회
  • Maybugsman
    Maybugsman
  • 승인 2019.04.09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나 후회를 한다. 이럴껄... 저럴껄...후회하는 순간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성공한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뭘까?

대학교 4학년 친구가 국내 대기업 조선소에서 인턴을 했다.

2개월의 인턴을 마치고 조선소 상무님과 면답을 했다.

인턴사원들이 여러 질문을 하다가 내 친구가 이렇게 질문을 했다.

"상무님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게 뭐예요?"

그분은 곰곰히 생각하시더니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라고 하셨다.

​상무님은 그 회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되셨다고 했다. 30대 후반에 임원이 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열심히 일했냐고 새벽 5시에 출근해서 신문을 읽고 하루를 계획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 일을 하셨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셨다. 많은 보수와 회사의 인정.

하지만 회사와 보낸 시간만큼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졌다.

자녀들이 어떻게 큰 지도 모른채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추억을 나누고 싶지만 추억할거리가 없고, 대화를 하고 싶어도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게 되었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자신의 삶이 후회된다고 말씀하셨다.

회사에서 성공하면 뭐할까? 언젠가 회사에서 내팽겨 칠테고 평생 죽을 때까지 남아 있는건

가족뿐인데... 너무 후회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지난일이기 때문에 인턴하는

학생들에게는 일에 목숨걸기보다 가족을 돌보는데 더 우선순위를 두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회사 사장님 이야기다. 경기고 졸업, 서울대 학사, 카이스트 대학원, 삼성전자,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셨다. 엘리트 코스다. 과장으로 입사해서 18년만에 사장이 되셨다. 얼마나 열심히 일하였을까?

내가 입사했을 때 당시만해도 상무로 내 직속 상관, 팀장이셨다. 팀끼리 회식하면서 말씀하시길 첫째 딸이 초등학교 때 가족 사진을 그렸는데 아빠는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그렸다고했다. 엄마, 동생은 얼굴이 그림에 나와있었지만 아빠는 언제나 뒤통수만 있었다고 한다. 왜 그러냐면 아빠는 맨날 일하고 집에서 자는 모습만 봤기 때문에 얼굴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가정도, 주말도 없이 일을 하셔서 결국 사장자리까지 올라가셨다. 하지만... 자녀와 함께 한 추억도, 기억도 없다. 일한 기억밖에 없다.

물론 옛날에는 남자는 돈만 잘 벌어주면 되는 시대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 여유가 생길 때쯤 가족을 돌볼려고 하면 애들은 다 커서 떠나있고 아내는 친구들이랑 놀러간다. 함께 할 가족이 없다.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가족을 돌보면서 열심히 해야지 일만 미친듯이 하면 결국 후회한다.

대기업 최연소 임원, 외국계 회사 사장과 같이 남들이 볼 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가정사를 보면 성공했다고 말하기 힘들다. 왜 그럴까?이렇게 똑똑하고 유능하신 분들이 왜 성공의 함정에 빠질까? ​

남자라면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한다. 명예욕, 권력욕을 갖고 싶다. 돈을 많이 벌어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자유를 주고 싶어 한다. 이런 마음을 먹는 순간 우선순위가 가족이 아닌 회사나 돈이 된다. 그러면서 점점 블랙홀에 점점 빠지게 된다. 빠져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가 없다. 왜냐면 블랙홀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성공의 블랙홀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나는 그 답을 알고 있다. 왜냐면 그 블랙홀에서 빠져나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