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담’…근막통증증후군 주의해야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담’…근막통증증후군 주의해야
  •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
  • 승인 2019.04.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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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목이나 어깨에 불편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담’이 걸렸다고 표현하곤 한다. 이는 무거운 짐을 오래 들었거나 잠을 불편하게 잤을 때, 어깨, 뒷목, 등 근육이 뭉쳐 뻐근한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충분한 휴식으로 완화되지만, 유난히 목과 어깨에 담이 자주 걸린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에 존재하는 단단한 통증 유발점의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 및 자율 신경 증상으로, 주로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운동법 등에 의해 유발하며 뻐근하거나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발생 부위는 전신의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목, 어깨, 허벅지 주위에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근육에 갑작스러운 압력이 가해지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함에 따라,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 세포 내의 칼슘 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며 증상이 시작된다. 직접적 자극 인자는 급격한 과부하, 심한 외상, 동일한 동작의 반복에 의한 피로, 하지 길이 차이, 골반 불균형, 둥근 어깨, 자세 불량 등이 있으며 간접적 자극 인자는 통증 유발점으로부터의 통증, 내장기로부터의 통증, 관절 질환에 의한 운동 제한과 통증, 정서적 고통, 악성 종양 등이 있다. 

단순한 통증과 근막통증증후군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적 증상은 ▲발생 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심하다 ▲ 근육이 원래 길이만큼 늘어나는 것을 방해한다 ▲ 근육이 약화하고 수동적, 능동적 운동을 방해한다 ▲ 발생 부위를 자극하면 국소적 경련 반응을 동반한다 ▲ 지속적 뻐근함과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등이 있다. 

근막통증증후군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 치료나 운동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만으로 호전할 수 있다. 마사지볼이나 테니스공을 이용한 스트레칭도 효과적으로, 통증 부위에 공을 두고 기립하거나 누워서 지그시 눌러주는 방법의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돼 근막통증증후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 운동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근막통증증후군의 경우, 활동성 근막 유발점에 바늘을 삽입해 파괴하는 시술까지 필요로 할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무직 종사자나 학생, 운전직 종사자, 상하차 물류직 종사자, 교사, 그리고 장시간 스마트폰, PC 등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 정세진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 김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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