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액화천연가스인 LNG 수입 가격이 세계 공급 과잉 덕분에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경제연구원은 이달 초 국제 LNG 수입가격 지표 가운데 하나인 JKM은 열량 단위당 4.42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JKM은 한국과 일본으로 운반되는 LNG 현물가격 지표로, 지난해 9월 열량 단위당 12달러대까지 올랐지만, 반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확대와 호주, 이집트 등의 공급 증가로 유통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LNG를 세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최근 수입 가격 하락으로 국내 발전 연료 단가가 떨어지면서 에너지 요금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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