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시대 본격 개막 예고, 우미건설 등 신규 공급 트램세권 아파트 눈길
트램 시대 본격 개막 예고, 우미건설 등 신규 공급 트램세권 아파트 눈길
  • 이민영
    이민영
  • 승인 2019.04.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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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인 ‘트램’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전망이다. 최근 각 지자체가 교통체증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고 있는 트램 도입 추진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인 교통수단인 트램은 공사비도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경제성도 부각되고 있다. 

또한 지하철, 경전철과 다르게 노면에 다니기 때문에 역과 노선을 중심으로 방문 및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일대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데다 대기오염을 감소시키고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도 이끌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해외에서도 일찍이 가치를 인정받아 400여 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트램 도입을 추진하기도 한다. 대표적 사례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가 있다. 과거 철강ㆍ화학ㆍ기계공업의 쇠퇴와 심각한 대기오염, 교통정체 등으로 침체에 빠진 스트라스부르 시정부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트램을 도입했다. 이후 1994년 트램 첫 노선을 개통해 지역 내 교통량 감소, 소매 상점 매출 증가 등의 운영 효과를 거두었다. 

국내에서도 트램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부동산시장의 경우 트램 개통을 앞둔 지역의 가치를 크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대전이 전국 최초로 트램 도입을 선언한 후 위례, 수원, 성남, 화성, 제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트램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트램 3법'으로 불린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지자체들이 앞다퉈 트램 도입에 나서는 이유다.

더욱이 지난 1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트램 건설사업이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트램 개통 시 취업 유발 효과는 9661명, 생산 유발 효과는 1조54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위례 트램사업 역시 지난 1월 국토부가 공공주도 사업방식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치럼 교통체증을 비롯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심화되며 친환경•고효율 교통수단으로 트램이 각광받으며 정부도 트램 도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지역은 향후 큰 미래가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트램 사업을 추진 중인 위례신도시, 경기 성남•수원•화성•안성•시흥•안산시, 인천시, 대전시, 부산시 등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위례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다. 

인근에 위례트램선이 예정돼 있으며, 위례신도시~거여동간 직선도로(위례서로)도 임시 개통돼 강남 접근성도 좋아졌다. 수변공원과 지난해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도 인근에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주변으로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고, 성남GC도 있어 일부 동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대전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2단지를 오는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1단지는 전용면적 84~104㎡ 1254가구로 구성되며, 2단지는 전용면적 84~234㎡ 1306가구 규모다.  단지 동측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선이 관통하면서 인근에 2개역 신설이 예정돼 ‘트램세권‘으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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