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지몽
장자의 호접지몽
  • 없을무
    없을무
  • 승인 2019.04.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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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영화에서 발췌 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지상 최대의 음모는..

실체에 대한 것입니다.

나는 존재하는 사람인가?

나는 누군가의 실체로부터 투영된 의식체 아닐까?

이 세상은 진정 사실일까?

가상현실은 아닐까?

내가 나비인지?나비가 나를 꿈 꾸는 지 알 수 없는

'호접지몽'

최근 영화 '어스'를 보게 되었는데..

거울을 두고서 도플갱어가 마주친 장면이 있습니다.

첫 장면이기도 하고 제게 엄청난 생각을 몰고 온 장면

이기도 하죠.

거울 안과 팎 똑같은 모습의 소녀.

어느 소녀가 진짜 또는 오리지널 일까요?

아마도 우린 고민도 없이 거울밖의 소녀를 오리지널

이라고 할 것입니다.

만약에

거울 안과 밖은 똑같은 구조로 이뤄 졌다면

거울 안에 있던 소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거울 밖의 소녀가 거울안에 소녀로 보여질 것입니다.

둘 사의 차이는 오로지 '거울'일 뿐입니다.

진실은 내 입장에서 느껴지는 부분 범위에서 오는 

주관적인 파이일 뿐입니다.

투영이라는 과정은 내 입장에서 쓰여진 시나리오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경험과 학습 그리고 세상에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통념만 있을 뿐 알고보면 객관적인 것은 없습니다.

영화 '13층'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의식체가 존재합니다.

그들은 의식체 안에서 하위 의식체를 만들어 냅니다.

인간 사회에서 가상현실을 만들어 내는데

그 가상현실의 NPC들은 모두 의식체가 있습니다.

NPC들은 본인이 게임 속 캐릭터임을 모릅니다.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사는데...시간여행을 하듯 이상현상이

발생 됨으로서 본인이 처한 현실이 가상현실임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 NPC가 기적 같은 탈출로 의식체를 현실체로 끌고옵니다.

의식이라는 것이 가상과 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체에 의식투영을 하게 되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스포일러 입니다.주의 해주세요!)

현실체가 믿었던 세상은...13층에 위치한 슈퍼컴퓨터 속 세상

이었습니다.가상 현실-가상 현실-현실로 이뤄진 3단 구성입니다.

우리가 지지하는 현실에 대해 되물어 보겠습니다.

진정코 현실세상이 사실일까요?

당신이 믿고 보는 세상...달의 앞면일 뿐.

앞면을 보고 있을 때 달의 뒷면을 볼 수 없습니다.

내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얼마나 사실이라고 자신 하실 수 있으실까요?

플라톤의 '동굴이야기'를 들어 보셨나요?

원래는 '이데아'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인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동굴 속에서만 있는 사람들이 그림자가 실체라고 생각하고 그림자를 추앙합니다.

실체는 동굴밖 빛에 의한 동굴벽에 투영된 그림자일 뿐인데 말입니다.

우린 동굴 속에서만 있는게 아닐까요?

동굴 밖을 나간 진실한 현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진실을 들고 동굴안 사람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들에게는 현자는 그저 '미치광이'일 뿐입니다.

결국 다수의 이론과 권력으로 진실은 외면되고

남는 것은 여전히 그림자만 남습니다.

우리고 보고 듣는 많은 음모론의 실체는 진실일수도

허상일 수도 어쩌면 누구간의 이득으로 남겨놓은 유희일 수도 있을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덧 붙인다면....

호접지몽의 엔딩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나비와 나와의 모호함 속에 진실로 남아 있는 것은 하나입니다.

나비이든 나이든 생각하는 주체는 오로지 나뿐이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나비든 나이든 하나였을 뿐인 것을..

주체적인 '나'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 봅니다.

음모는 음모일 뿐.

내가 믿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나'가 정답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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