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구장 첫 골'로 역사를 써..."시즌 17호 골, 팰리스 2-0 완파..리그 3위 탈환"
'손흥민 새 구장 첫 골'로 역사를 써..."시즌 17호 골, 팰리스 2-0 완파..리그 3위 탈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4.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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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 소감

[정성남 기자]손흥민이 새로운 경기장에서 역사를 썼다. 시즌 17호골로 포효했고, 토트넘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아스널을 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로즈, 손흥민, 에릭센에게 화력 지원을 맡겼다. 알리와 시소코가 허리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포백은 데이비스,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은 팰리스전에서 승점 3점이 간절했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좌우 전환으로 팰리스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몸놀림도 가벼웠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토트넘 화력을 지원했다. 전반 17분에는 박스 안 쇄도로 팰리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팰리스는 수비에 집중한 후 역습으로 토트넘 진영에 침투했다. 양 팀은 측면에서 치열하게 붙으며 선제골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전반전에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전 포문은 손흥민이 열었다. 후반 3분 박스 근처에서 볼을 잡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팰리스는 바추아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토트넘 요리스 골키퍼를 놀라게 했다. 후반 10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근처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팰리스 골망을 뒤흔들었다. 토트넘 새로운 경기장에서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선제골 후에도 템포를 올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英 BBC 인정 "엄청난 손흥민, 마법이 필요할 때 골 넣었다" (한 움직임을 보였다. 가벼운 몸놀림과 슈팅으로 팰리스 골망을 연이어 겨냥했다.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에릭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공격 출발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은 새로운 경기장에서 2골 리드를 지켰고,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팰리스전에서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니 로즈와 함께 토트넘 화력을 지원했다. 

현지에서도 칭찬 일색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 해설위원 가스 크룩스는 “토트넘에 조그마한 마법 혹은 운이 필요했다. 토트넘이 행운을 잡았고, 손흥민이 낚아챘다. 엄청난 순간”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중계진은 “놀라운 골, 엄청난 선수다. 손흥민이 박스 근처에서 해냈다”라고 극찬했다.

평점도 우수했다. 축구통계업체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8.4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2위다.

새로운 경기장에 모인 토트넘 홈팬들도 기립박수로 손흥민에게 환호했다.손흥민이 1호골 주인공이 누굴지 이목이 집중된 경기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모두 주목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이 가장 밝게 빛났다. 1조원이 넘게 들어간 새로운 경기장에서 첫 득점자가 되는 역사의 순간을 만들었다"고 정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0분 골을 기록했으며 이날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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