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며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천52억5천만달러로 한 달 사이 5억8천만달러 늘었다.
한은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2월 8억4천만달러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올해 1월(4천55억1천만달러)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며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예치금은 20억6천만달러 늘어난 17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 포지션은 23억2천만달러로 1억5천만달러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국채, 정부 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은 16억1천만달러 감소한 3천775억달러였다.
한은은 일부 채권 만기 도래 등 영향으로 유가증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3억6천만달러로 2천만달러 줄었으며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였다.
2월 말 기준으로 본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8위인 가운데 1위는 중국(3조902억달러)이었고 일본(1조2천818억달러)이 2위, 스위스(7천912억달러)가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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