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2021년 서울 지하철 서울대입구역에 관악구 최초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1일 서울시는 관악구 봉천동 854-3번지 일대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
관악구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기본 용적률(900%)을 적용해 연면적 8천280.10㎡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총 201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공공임대는 31세대, 민간임대가 170세대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20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3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9월, 준공 및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자인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먼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지하철, 경전철 등 역세권(승강장에서 350m 이내)에 주거 면적의 100%를 임대주택으로 짓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5년('18~'22년) 간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속 발굴·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적임대주택 계획에 따라 5년 간 공적임대주택 총 24만호(공공임대주택 12만호, 공공지원주택 1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역세권 청년주택은 8만호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올해 첫 동작구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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