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미 NBC방송이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해 확보한 정보를 미 연방수사국, FBI와 공유했다는 주장이 맞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BC는 미국시간 30일 이 사안을 잘 안다는 미국의 법 집행기관 소식통이 FBI가 그 정보를 입수한 것이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보안에 철저한 북한 정권의 특성을 고려하면 북한 대사관에서 확보된 자료는 꽤 중요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대사관이 미 국가안보국, NSA의 디지털 첩보 활동에 있어 주요 표적이기는 하지만 북한이 전자기기보다 전통적 소통방식을 주로 이용하는 점으로 미뤄볼 때 탈취된 종이서류 내 정보가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NBC는 FBI와 중앙정보국, CIA 모두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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