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MBC '무한도전'이 다시 뭉친다.

무한도전 종영 1주년을 맞아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MBC관계자는 31일 오후 "오늘이 무한도전 종영 1주년 되는 날이다. 종영 1주년을 맞아 김태호 PD와 멤버들이 함게 저녁 식사 자리에 모인다"고 밝혔다.

김 PD는 지난달 MBC 방송광고 연간 선판매 관련 설명회에서 새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 발표회 더불어, 3월31일 무한도전' 종영 1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대중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종영 후 무려 1년. 그간 멤버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 오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오랜만에 이들이 모인 모습 자체가 '무한도전' 애청자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무한도전' 종영 직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양세형, 조세호 등이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군복무 중 종영을 접했던 광희나, 원년 멤버 참여 여부도 궁금해진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방송을 시작해, 제목처럼 무한한 영역을 아우르는 도전으로 '국민 예능'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3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 종영을 선언, 무려 13년만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김태호 PD는 시즌 1 종영 후인 지난해 5월 단기 연수차 해외로 출국했다가 하반기 귀국해 새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PD는 빠르면 오는 5월 중 신규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연 무한도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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