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베트남행 항공기 12시간 이륙 지연...기체결함 정비
김해공항, "베트남행 항공기 12시간 이륙 지연...기체결함 정비
  • 김경준 기자
    김경준 기자
  • 승인 2019.03.3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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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자]김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가려던 항공기가 제때 이륙을 하지 못해 승객들이 공항에서 밤새 쪽잠을 자는 등 항공기 운항 지연에 따른 항의 소동이 빚어졌다.

어젯밤(30일) 10시 5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갈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 151G 편이 기체 결함과 정비를 이유로 지연을 거듭하다 결국 이륙하지 못했다.

승객 165 명은 탑승을 마치고 기내에서 대기중이었지만, 밤 11시 '야간 항공기 운항 통제시간'에 걸려 항공기에서 다시 내려야 했다. 

이로 인해 탑승구 앞에 모인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즉각 투입하거나 전액 보상을 해달라며, 항공사 직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일부 승객들은 여행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갔고, 단체 여행객 등 나머지 승객들은 밤새 공항 대기실에서 쪽잠을 자다 12 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 30 분쯤 베트남행 항공기에 올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티웨이항공 측이 기체 결함 문제를 승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아무런 대책 없이 승객들을 공항에 장시간 방치해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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