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사장 구정회, 이하 은성의료재단)의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이하 문화,삼선, 강안병원)이 2차 종합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검출 보조소프트웨어인 ‘Lunit INSIGHT (이하 루닛 인사이트)를 실제 환자 영상판독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대학병원보다도 한 발 앞선 것으로 국내 의료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의 첫 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상에서 폐암 결절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 정보시스템이다. 결핵, 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까지 분석하는 제품은 올해 인허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은성의료재단은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지난 해 루닛과 함께 총 2만여 건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임상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루닛 인사이트 도입 시 진단의 정확도와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되어 올해 3월부터 도입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은성의료재단의 좋은선린병원(포항), 좋은삼정병원(울산)도 현재 시험가동을 완료한 상태며 도입을 논의 중에 있다. 추후 은성의료재단 모든 급성기 병원에 AI 의료영상 판독지원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연간 약 25만 건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루닛은 지난 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닛 인사이트를 통한 유방암 진단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확증임상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 시험 중에 있으며 추후 은성의료재단에도 해당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기획조정 부원장은 "이미지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판독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실제 임상 과정에 도입 시 흉부 엑스레이 상의 폐 결절 진단율을 의미 있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미 확인 되었다"며 의사의 어시스트로서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 부원장은 이어 "2차 종합병원들 중 전국 최초로 루닛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단지 사용자로서가 아니라 루닛 AI 시스템이 더 정교하게 발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은성의료재단과 계약을 체결한 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 딥러닝 기반의 범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헬스 케어 분야에 적용, 의료영상 분석시스템을 연구개발해 오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전 세계 AI 100대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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