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피우진 보훈처장은 손혜원 의원 구하기 즉각 중단" 촉구
한국당 "피우진 보훈처장은 손혜원 의원 구하기 즉각 중단" 촉구
  • 신성대 기자
  • 승인 2019.03.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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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피우진 향해 "좌파 독버섯" 맹공 퍼부어
자유한국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보훈처 피우진 처장의 자료제출 거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손혜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과정 특혜문제를 지적하며 국가보훈처 피우진 처장의 자료제출 거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자유한국당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7일 "국가보훈처는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의 중심, 손혜원 의원 구하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김종석 의원을 비롯해 김선동, 김용태, 정태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어제(26일) 국회 정무위윈회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자유한국당은 그 동안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득혜 문제를 지적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사실조회회보서 등 자료 일체를 요구했으나 피우진 보훈처장은 이에 대한 자료 제출을 결국 거부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성명서를 낭독한 김종석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자료제출 요구는 국민의 알 권리 확보를 위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보훈처가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상규명을 지연시키고 정무위원회 회의 전체를 파행시킨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번 의혹의 본질은 손혜원 의원 부친의 1982년 4월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이후 과거 정부(특히 김대중, 노무현 정부 등)에서도 광복 이후 남로당 활동 등 사회주의 행적 등으로 6회에 걸쳐 심사에서 누락됐음에도, 현 정권 들어서 심사를 통과한 선정 절차와 그 기준이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손혜원 의원과 국가보훈처장의 면담을 통해 비공개 정보였던 독립유공자 선정 기준 완화 방침이 전달되고, 담당 국장의 손 의원에 대한 진행 상황 보고, 공론화과정 없이 변경된 심사기준 변경 등 일사천리로 진행된 선정 과정의 특혜 여부에 대해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만일 공정한 절차에 따라 유공자 심사가 이뤄졌다면 심사절차와 관련된 자료요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보훈처가 자료를 은폐하려하는 것은 더더욱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일갈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피우진 보훈처장은 이처럼 국민적 명분도 절차적 정당성도 없는 손혜원 의원 구하기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며, 자료제출을 계속 거부할 경우 손 의원에 대한 특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조직적 방해 시도로 간주하고 자료제출 거부에 대한 고발은 물론, 국회 청문회 추진 등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하는 바이다"라고 천명했다.

한편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피우진 보훈처장을 향해 "좌파 독버섯"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나 원내대표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향해 "좌파 독버섯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통성 갉아먹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는 피 처장이 북한 최고위직을 지낸 의열단장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반(反) 대한민국 북한공산주의자 김원봉에게 서훈 수여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결국 6·25 남침을 주도하고 국토를 전쟁으로, 폐허로 만든 자도 국가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기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피우진 처장이 드디어 정부 본심을 드러냈다"며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뿌리를 뽑아버리고 좌파 이념, 독재 뿌리를 심겠다는 것이다. 셀프 적화(赤化)"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피 처장은 지난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을 국가보훈 대상자로 서훈할 것인가'라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의견을 수렴 중이며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피 처장은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북한 정권에 기여했다고 해서 검토하지 말라고 한다면 계속 갈등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원봉은 항일 무장투쟁의 최고봉으로 해방 후 월북해 북한 노동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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