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기차 타고 봄맞이 여행가자"
- 친구야~!
- 바쁜 일상 쪼개서 봄맞이 여행 가지 않으려나
- 봄은 벌써 하동 포구를 타고
- 섬진강 따라 올라오고 있다는
- 섬진강촌에 사는 친구가 소식 전하네
- 화개장터 건너편 매화마을
- 양지바른 곳 매화는 겨우내 머금었던 꽃망울을
- 지난주에 터트렸다고 하는군
- 이번주말부터 매화꽃이 한창이라고하니
- 그 아름다움을 뽑낼 것 같다네
여기 봄소식 전하니
이번 주말에 피아골 농평마을에서 만나세
그곳에 우리 그때 그 젊은시절 그 시절
술 한잔을 하고 지나던 주막집이 아직도 있다더군
그 주막집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산길을 걸어 올라 농평마을 도착해서
봄도 마시고 고로쇠 물도 마시고 산닭 한마리 백숙에 --
주말에 만나세
우리 인생 삶에 점하나 찍고 지나가세
- 친구~!
- 다음에-- 바빠서 안돼--
- 그런 이유 붙인다면 우리 사는 것
- 평생 틈날 날이 없지
- 항상 바쁘고
- 먹고 살기에 바쁜 우리들 삶이니까
- 그냥 훌쩍
- 서울에서 전라선 기차를 타는 거야
- 지리산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거야
- 가족들 손잡고 떠나는 거야
- 그렇게 떠난 봄맞이 여행이 우리 삶을 힘솟게 한다는 것
- 자네도 알고 나도 잘 알지
- 그래 그래 주말에 만나세
- 금년 새봄맞이 여행을 기쁜 마음으로
- 우리 이렇게 시작하는 거야~!
- 2019년 새봄 맞이는 우리 사는 삶에
- 단 한번 뿐이란 것 자네도 나도 잘 알지--
- 세월은 절대 다시란 말이 없다는 것
- 절대 안된다는 것
-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 이번 봄맞이 여행길 평생 추억으로 남기자구-
- 친구야~!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봄바람이 섬진강녘에서 올라오고 있다니
전주 근방쯤에 다다르면 벚꽃나들이 채비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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