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매리 "술 시중 등 강요 받아...'미투' 예고...정·재계 악마들"
배우 이매리 "술 시중 등 강요 받아...'미투' 예고...정·재계 악마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03.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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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기자]배우 이매리 씨가 술 시중 등을 강요받았다며 정·재계 인사를 향한 미투를 예고했다.

현재 카타르에서 거주 중인 이 씨는 다음 달 초쯤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응원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매리는 이 글을 통해 자신 역시 과거 술시중 강요를 당하고 모욕적인 언어 폭력도 당했다고 했다.

이매리는 방송계 출신의 정, 재계 인물 및 모 대학교수 등을 거론하며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다”라며 ”당신 출세를 위해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시중을 들라했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면서 ”상을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 OOO에게 잘 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당신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 카타르에 있는 이 씨는 다음 달 초쯤 한국으로 돌아와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의연대는 이 씨가 최근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자 용기를 얻어 대중 앞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김상민 정의연대 사무총장은 이매리 씨의 기자회견은 4월 초, 비행기 표 날짜 알아보고 있으며 언론대학원 학창시절에 학생으로 있었던 학생을, 이매리 씨를 완전히 성적으로 착취한 사건이고 정치 경제, 고위층이 다 연관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전문 MC로 데뷔해 활약하다가 연기자로 전향했다.

지난 2011년 이후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드라마 제작진의 갑질을 폭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매리 씨는 그동안 SBS드라마 ‘신기생뎐’(2011)을 찍을 당시 부상을 당했지만 제작사로부터 치료비 등을 지원받지 못했다고 여러 차례 방송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린 바 있다.

또 지난 1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카타르를 응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매리는 ”방송활동 중단 후 인도와 아랍권 친구들에게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카타르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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