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미국과 캐나다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의 대북 인도지원사업 물자 반입을 승인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따르면 기독교 계열 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가 제출한 대북 물품 반입 계획은 지난 14일 제재 면제가 승인됐으며 유효기간은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CC는 북한 강원도·평안남도·황해북도 지역의 소아병원에 식수 필터와 위생용품 키트, 유아용품, 의료용품 등 물품 10가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의료장비에 한해서는 올해 5월 지원 상황 모니터링을 겸해 MCC 관계자가 직접 북한을 방문해 전달하겠다고 계획서에 명시했다.
방문이 이뤄진다면 이달 초순 방북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진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에 이어 인도지원 단체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 면제가 이어지는 셈이다.
1995년부터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해온 MCC는 지난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미 하원에 제출된 6·25전쟁 종전 결의안에 지역 하원의원들의 찬성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승인을 포함해 유엔의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도적 사업 관련 제재 면제 승인 건수는 모두 2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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