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서 아이들이 TV를 보다가 갑자기
"아빠! 롤러스케이트가 뭐야?"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롤러스케이트가 뭔지, 어떻게 타는지 등등을 설명해주다가 검색을 해보니 근처에 롤러스케이트장이 있더라구요.
백문이불여일견!
아이들을 데리고 롤러스케이트장 "롤러몬스터"에 다녀왔습니다.
40대 이상이신 분들은 학창시절에 롤라장 좀 다녀보셨을 겁니다.
그 옛날 젊음의 놀이공간~ 부킹의 명소~
뒤로 타는 노는 형님들을 멋지게 바라봤던~
뭐 한 30년만에 롤라장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오늘 처음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입구에서 롤러스케이트를 렌탈하고 보호대를 착용했습니다.
핼멧과 보호대가 다 구비되어 있어서 그냥 맨몸으로 가도 됩니다.
아이들 사이즈에 맞게 골라서 완전 무장!
타다보니 오늘이 처음인 아이들이 엄청 많이 넘어지더라구요.
무릎, 팔꿈치, 손목 보호대가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걸음마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거의 기어다니더군요.
저도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처음에는 부들부들 했으나 곧 중심을 잡았습니다.
그래도 인라인스케이트를 조금 탔더니 감은 남아있네요.
넓은 트랙과 연습용 좁은 공간이 있는데 우리는 연습용 공간에서만 놀았습니다.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옛날에는 중고생들이 주로 다녔던 것 같은데 거의 대부분인 초등학생들이더군요.
스케이트를 타지 않으면 입장료가 따로 없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 놀게 놔두고 그곳에서 친목 모임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스포츠 중계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 롤러장에 가면 꼭 컵라면을 먹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컵라면은 물론이고 다양한 간식들과 음료가 있어 허기를 달랬습니다.
매점 모습이구요~
컵라면과 과자로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라면을 좋아해요~
간식을 먹고 치우려는데 아이들이 슬금슬금 나갑니다.
재미있었는지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 나가서 타네요.
한 세 시간 정도를 타고 나오는데 작은 아이 코에서 코피가....
열심히 타더라니...
이제 키즈카페는 시시해 하는 나이가 됐는데 새로운 놀이공간을 발견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엄청 넘어져서 많이 아팠을텐데도 집에 가기 싫다고~~~ 더 타겠다고~~~
겨우 설득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아빠는 추억을 떠올려 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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