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직장인체육회당구협회(회장 유재수)와 아시아블록체인공공서비스협회(회장:홍영민)는 지난 3월19일 벤투스CC에서 '당구 블록체인 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표준화된 당구 수지가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안되었고, 경기 진행시마다 자기 마음대로 정하는 당구 수지로 인한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아서 당구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에 양 기관은 2019년 당구계의 “불편한 진실”을 정리하고 당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하여 앞으로 세계적으로 당구수지를 공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6월에 출범하는 당구프로리그(PBA)와 더불어 2019년 당구역사에 큰 획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대한직장인체육회당구협회의 유재수 회장은 "이번 협약식은 공공성 확보를 위한 기관과의 업무 협약식이고, 차후에는 상용화를 위한 기업들과의 업무 협약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블록체인공공서비스협회의 이욱희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당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연구 개발을 대한직장인체육회당구협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고, 아시아블록체인공공서비스협회에서 보유한 아시아권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당구 분야의 우수한 블록체인 사업모델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지원 대한당구연맹 당구심판이 자리를 함께 해서 '당구 블록체인'에서 중요한 부분인 경기 결과 데이타 입력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심판분야의 노하우 전수를 약속하여 협약식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투명한 당구수지의 확립 및 아마츄어 리그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의 이번 업무 협약이 가진 의미는 당구계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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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