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트루스(post-truth)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 김지현
    김지현
  • 승인 2019.03.21 0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 투르스는 우리말로 ‘진실이 중요치 않은’ 혹은 ‘탈(脫)진실’ 정도로

옮길 수 있다.

   포스트 트루스는 사실과 진실보다 감(感), 느낌이 힘을 얻고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계상으로는 강력범죄가 줄었다는 객관적인 통계 자료가 있어도

‘아닌데, 내 느낌으로는 더 위험해졌는데’라는 주관적 의문에 누군가 한마디

맞장구라도 쳐준다면 객관적 사실은 무의미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진실 여부를 따지지 않고 심지어 무시해 버리며 진실을 비껴가는 사회적 흐름이

바로 포스트 트루스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이 진위를 따지고 사실과 다른 대목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해도 그것이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쪽에서는 호기심에 발을 동동 구르고, 다른 쪽에서는 이야기하고 싶어

안달하는 인간의 양면적 본능을 알고 있는 가짜 뉴스는 현대인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무지에 빠뜨리고 있다

   포스트 트루스 시대가 두려운 것은 아예 진실 자체를 외면하고 무시하는

상황이다

    나중에 그 말이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람들은 이미 거짓을 받아들인 상태였다.

사람들은 뉴스를 여러 사람에게 돌리면서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