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일단 다음 달 12일로 미뤄졌다.
한 차례 더 브렉시트가 연기될지 또는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실제 일어날지는 이제 영국 하원에 달렸다.
유럽 연합 EU가 영국이 요청한 브렉시트 연기요청을 조건부로 받아들였다.
영국은 6월 30일까지 연기 요청을 했지만 EU 회원국들은 일단 다음 달 12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오는 5월 23일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 뒤로 브렉시트가 미뤄지면 영국의 선거 참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은 다음 주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면 연기 일정을 5월 22일까지로 늦출 계획이다.
하지만 합의문 승인이 안 될 경우 영국은 다음 달 11일까지 유럽의회 선거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선거에 참여하기로 하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일정은 좀 더 미뤄진다.
선거에 불참하면 예정된 12일에 자동으로 브렉시트가 이뤄지게된다.
브렉시트의 운명을 결정할 영국 하원의 합의문 승인투표는 다음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의회 사이트에서 브렉시트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앞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선 참가자의 52%인 천740만 명이 'EU 탈퇴'에, 48%인 천610만 명이 'EU 잔류'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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