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의학상식] 지방종제거 수술 시 ‘이것’이 결과와 안전을 좌우한다
[메디칼이코노미 의학상식] 지방종제거 수술 시 ‘이것’이 결과와 안전을 좌우한다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3.2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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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종은 양성연부조직 종양이다. 신체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표방하는 병/의원이 많다. 문제는 지방종을 단순히 혹덩어리를 떼내는 치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이것’을 좌시할 경우 수술 후 재발, 흉터와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지방종 오진으로 골육종 조기치료 놓칠 수 있어

반드시 명심해야할 ‘이것’ 첫 번째는 진단의 중요성이다. 어깨, 팔, 허벅지 등에 혹이 만져질 경우 지방종으로 여긴다. 하지만 단순진단만으로 지방종을 확진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국제SCI저널 KSSTA 논문심사위원 및 AAC 학술대상에 빛나는 연세건우병원 양성종양 수술팀(문홍교, 하승주, 유태욱 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승주 원장은 “종종 골육종(암)을 지방종으로 오인하여 조기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정형외과의 전문적인 진단에 따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지방종은 혈관지방종, 혈관근 지방종, 골수지방종, 지방모세포종증 등 여러 가지 변형이 존재한다. 따라서 정형외과전문의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에 따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방흡입, 분해주사 재발은 필연적

하승주원장은 “지방종 환자들이 가장 관심갖는 치료법은 흉터 없고, 간단한 지방흡입 및 스테로이드 주사흡입술이다. 이 치료들은 지방을 흡입, 분해시키기 때문에 일시적 완화효과는 있다. 그러나 근본원인의 ‘내부 핵’ 제거가 불가능해 재발은 필연적이다. 또한 흡입 시 위치에 따라 기구가 들어가면서 주변 신경/혈관 손상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있고, 스테로이드 경우 반복될수록 주변조직을 녹이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떼낼 경우 데드스페이스 위험

때문에 가장 보편적이며 근본적 치료는 수술이다. 문제는 제거술을 통해 제거했으나 이후 생기는 데드스페이스(Dead Space)다. 데드스페이스란 지방종을 떼내고 나서 생기는 피부 빈 공간을 말한다. 지방종 제거 시 Dead Space를 완전 봉합하지 못하면 수술 후 통증과 치유에 방해가 되고, 수술 시 지혈을 과하게 시행해 피부괴사가 발생한다. 따라서 결과의 만족과 안전한 지방종 수술을 위해서는 피부조직과 피하조직 봉합뿐 아니라 기저의 근막과 피하조직에 완벽한 매립봉합이 중요하다. 

그래서 연세건우병원 양성종양팀에서는 근본해결을 위한 고난도 이중매립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하승주, 문홍교 원장은 “보편적 지방종수술은 제거 후 단일 피부봉합을 시행했다. 그러나 데드스페이스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기저의 근막과 피하조직을 봉합하여 데드스페이스를 매립한 이후 피부조직을 녹는 실로 봉합해야 출혈을 방지하고 이후 생길 수 있는 혈종형성이나 피부괴사 문제를 예방할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연세건우병원 양성종양 클리닉에서 지난 5년간 이중매립술 시행환자 피부괴사, 혈종형성 등의 합병증 발생률은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불과 1% 미만이었다. 또한 고난도 봉합술임에도 20분내외 짧은 시간 내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입원 없이 당일수술/퇴원으로 간단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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