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4·3 보궐 선거...여야 총력적 돌입
불붙은 4·3 보궐 선거...여야 총력적 돌입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3.21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남 기자]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영, 겨우 두 석을 놓고 치르는 미니 선거지만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라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최대격전지 창원성산에서 출정식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힘 있는 여당을 강조했다.

여당 출신의 도지사와 지자체장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지역구 후보는 "의회를 거쳐서 종합행정을 해왔던 자치행정의 경력자입니다. 이런 권민호를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성산구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는 물론, 나경원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까지 모두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시작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한 표를 부탁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의 엉터리 경제 정책, 실패한 좌파 사회주의 경제실험이 우리 창원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은 진보정치 1번지이자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성산만큼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각오이다.

특히 민주당과 단일화가 성사되면 한국당과의 일전이 예상되는데, 이정미 대표는 연일 황교안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세 가지(5·18 망언, 김학의 의혹, KT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명확한 답변 없이는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이곳 창원 시민들을 모독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영고성의 경우에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접전이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결과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 두 석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지만, 내년 총선을 내다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여야의 총력전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