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연희동 자택, "6번째 공매 끝에 '51억3천700만원' 낙찰"
전두환 연희동 자택, "6번째 공매 끝에 '51억3천700만원' 낙찰"
  • 김경준 기자
    김경준 기자
  • 승인 2019.03.21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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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자]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6번째 공매 끝에 낙찰됐다.

2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진행된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의 6차 공매에서 낙찰자가 나왔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토지 4개 필지와 주택·건물 2건 등 모두 6건이다. 

 

이 물건은 전씨 부인 이순자씨와 며느리, 전 비서관 등 3명이 소유자로 올라 있어 낙찰돼도 명도가 쉽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게다가 이씨 등이 캠코를 상대로 공매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해 더 복잡해졌다. 

캠코에 공매 의뢰된 물건들은 6차 공매까지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공매 절차를 끝내며 물건 처리 방침은 다시 처음에 공매를 위임했던 기관으로 넘어간다. 전씨 자택 공매는 1~5차 공매를 통틀어 무효 입찰자 4명만 나오는 등 관심이 떨어지던 와중,  6차 공매에서 낙찰됐다.

이번 6차 공매는 최초 감정가의 반값인 51억1천643만원에 시작돼 2천 만 원 정도 높은 값을 부른 입찰자 한 명이 낙찰받았다.

이 주택의 최초 감정가는 102억 3천여만 원 이었지만, 계속된 유찰로 낙찰가가 최초 감정가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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