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강인, 어렸을때 꿈꿨던 무대...백승호, 늘 꿈꿨던 국가대표"
벤투호 "이강인, 어렸을때 꿈꿨던 무대...백승호, 늘 꿈꿨던 국가대표"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3.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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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기자]벤투호에 파격 발탁된 이강인이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3월 A매치 평가전(볼리비아, 콜롬비아)을 앞두고 24명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과 백승호는 하루 늦은 19일 합류했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이강인은 "부담스럽다기보다 기회를 받아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A대표팀 발탁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손)흥민이형은 세계에서도 유명한 선수이고 워낙 좋은 선수여서 함께 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모든 선배들이 다 도와주셨다. 점심 식사도 같이 했는데 (김)문환이형이 많이 도와줬다. 벤투 감독님도 컨디션이 어떤지 물어보셨고 발렌시아의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어왔다"고 덧붙여 A대표팀에 적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강인은 그러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많이 뛰었다. 벤투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는 대로 열심히 뛰어보겠다. 기회가 온다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국가 대표팀에 발탁된 백승호(22. 지로나)가 A매치 출전 기회를 얻고 싶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벤투 감독은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기성용, 구자철, 김진현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를 한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 백승호, 김정민 등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특히 백승호의 이름이 눈에 띈다.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이승우와 함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백승호가 처음으로 국가 대표팀에 발탁됐고, 이번 두 번의 평가전에서 가능성을 실험한다. 무엇보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를 한 상황에서 백승호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높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백승호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설렌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성인 대표팀은 항상 꿈꾸던 자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승호는 "벤투 감독님이 스페인에 오셨었는데 따로 뵙지는 못했다. 감독님이 어느 포지션에 투입하실지 모르겠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선배들과 호흡이 다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이승우, 장결희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이후 지로나로 이적해 성인 무대 경험도 쌓았다. 특히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과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경험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백승호는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선수들의 터치나 여러 가지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강인이와는 열심히 해서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따로 만나기 보다는 연락만 자주하고, 서로 안부를 물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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