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선거제 개편...흑색선전 극에 달하고 있어"
홍영표 "한국당 선거제 개편...흑색선전 극에 달하고 있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3.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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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 통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와 균형 필요
자유한국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추진 공조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한국당의 흑색선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는 좌파 장기집권 플랜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까지 동원하면서 개혁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혁은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당의 태도야말로 전형적인 자기 밥그릇 지키기"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 분열을 유발하는 기득권 정치를 멈춰야 한다"며 "개혁 3법을 흠집 내려는 공작정치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 3법은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하려는 선거제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법안을 말한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세 가지 사건의 본질은 소수 특권층이 저지른 비리 범죄와 공권력 유착 의혹 제기"라며 "적폐청산 문제를 떠나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필요성도 다시 한번 느낀다"며 "김학의·장자연 사건에서 봤듯 경찰과 검찰 고위직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 같은 독립기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와 균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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