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우리나라 가계 빚 증가 속도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과 한국은행은 지난해 3분기 말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96.9%라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국제결제은행이 집계한 세계 43개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지난 2014년 중반 정부가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면서부터 시작됐다.
또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DSR의 지난 1년 동안 상승 폭은 1.1% 포인트로 소득 대비 가계부채 증가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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