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공직선거법 개정과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 등 3대 악법은 민주당의 2중대를 교섭단체로 만들고 청와대가 검·경을 장악해 좌파독재 장기집권 플랜을 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이념독재·4대악법 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공수처법은 대통령 직속 수사 기관을 하나 더 만들어 비판세력을 완전히 짓누르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판 게슈타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선 "수사권 조정은 한국당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정권의 안을 보면 결국 검찰과 경찰 모두 자신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이 정권 실세 중 하나인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아래서 파격 승진한 윤 모 총경이 버닝썬 사건의 핵심 관련자 중 하나라고 한다"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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