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인도네시아 내 한인 기업의 임금체불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당국과의 적극적 공조를 지시한 지 일 주일여 만에 해당 기업 대표가 5억원을 마련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사회와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봉제 업체 SKB의 대표인 한국인 A 씨는 최근 한국 내 모 은행 계좌에 5억원을 예치한 뒤 다음주 중 인도네시아 현지로 송금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A씨가 1억5천만원가량 더 자금을 융통해 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면서 "체불된 임금이 6억원 남짓이란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임금 문제는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헤 8월부터 임금을 체불하기 시작하다가 같은 해 12월 조업을 완전히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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