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뇌전증 ] (1)어린이 뇌전증의 한방 면역치료 (feat.뇌전증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
[메디칼이코노미 :뇌전증 ] (1)어린이 뇌전증의 한방 면역치료 (feat.뇌전증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
  • 김건희
  • 승인 2019.03.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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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팀에서는 수치로 알아본 뇌전증 관련 이모저모와 뇌전증 치료제의 규모 등 뇌전증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분석 자료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뇌전증의 이모저모에 대해 연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뇌전증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2015년 기준 13만 7760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2.7%에 달하는 높은 숫자이다. 이 숫자는 이미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숫자이며, 이러저러한 이유와 사회적 편견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포기한 환자를 포함하면 실제로는 5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의료계의 추산이 있다. 

우선 첫회로 뇌전증 치료와 관련한 글로벌 시장규모와 한방적인 접근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져봤다. 

제약산업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에 따르면 뇌전증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오는 2022년 69억달러(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세포가 흥분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지금까지 많은 뇌전증 치료제가 시판됐지만,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은 치료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가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경우 부모들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아이에게 사용하는 약물이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이 편치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 어떻게 발작이나 경련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약물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뇌전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일부 약물은 기형출산과 지적장애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발포레이트와 카르마제핀이 있으며, 상품명으로는 오르필, 데파코트, 데파킨, 테그레톨, 카마제핀 등이다. 문제는 이러한 제품들이 소아뇌전증에도 흔히 처방된다는 것.

임산부, 성인에게 독성이 있는 약물이 과연 소아에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소아기는 뇌도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이러한 신경독성 부작용이 있는 약물에 장기간 노출된다면 신경손상이나 지적발달에 문제가 생기리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예상이다. 

또한 성인의 경우 약물을 복용하면서 기억력이 전보다 떨어졌다던가, 집중력 및 의욕이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호소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기 쉽지 않으며, 이를 표현하기도 어렵기에 약물 부작용을 미처 모르고 넘어갈 가능성도 크다.

이 같은 약물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 한방치료를 병행하면서 항경련제 복용을 줄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실제로 한방치료 병행 이후 아이의 학습능력이나 기억력, 인지력이 전보다 증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방에서는 간질의 대표적 원인으로 ‘담음(痰飮)’을 지적하는데, 이는 염증의 결과로 형성되는 비정상적인 체액을 의미한다. 뇌신경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전증의 원인도 면역 이상을 근본원인으로 보고, 면역이상으로 담음이 쌓이게 되면 대사이상으로 인한 경련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 그리하여 전통한의학에서는 담음증을 제거하고 뇌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소아간질분야에서는 염증반응과 면역이상 원인설이 더욱 신뢰성을 얻고 있다. 영아연축,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자가면역성뇌염 등은 대표적으로 한방 면역치료가 적응하는 질환군이다. 이 외에도 결신발작, 근간대성 간질, 열성경련에도 면역치료가 항경련제 만큼이나 유효성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항경련제를 무조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지만, 모든 소아뇌전증 환자에게 무조건 복용시켜야 한다는 것 또한 위험한 생각”이라며 “성장기는 뇌조직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골든타임인 만큼 이를 고려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과 관리법을 찾아야 하며, 한방 뇌면역치료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계속)

 

도움말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컬 이코노미 전문위원 김문주 (아이토마토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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