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방항공청 "'B737-맥스' 운항 중단…지난해 10월 사고 유사성 발견"
美, 영방항공청 "'B737-맥스' 운항 중단…지난해 10월 사고 유사성 발견"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3.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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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기자]미국 연방 항공청이,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157(백쉰일곱)명의 사망자를 낸 보잉 737(칠삼칠) 맥스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번 사고보다 넉 달 전에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유사한 점이 발견됐다는 걸 근거로 들었다. 

미 연방항공청이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사고에 유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은 연방항공청의 이런 보고가 미국이 보잉사의 737 맥스 운항을 금지하도록 하는 근거가 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정보와 인공위성 기반의 비행 경로 추적 데이터를 조합한 결과 두 사고에 유사성을 찾았다며, 이런 점들을 볼 때 두 사고 사이에 공통의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두 사고가 동일한 기종인 보잉 737 맥스 8 기종에서 발생했고, 이륙 후 수분 만에 추락했다는 점 등을 들어 기체 결함이나 소프트웨어 오류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항공기 안전 보고서를 보면 737 맥스8을 조종하면서 기체 머리 부분이 순간적으로 급강하하는 경험을 했다는 사례 보고들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보잉사는 여전히 737 맥스 8과 맥스 9 기종의 안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기종에 대한 잠정적 운행 보류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보다 몇 시간 앞서 737 맥스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시킨 캐나다도 비행경로와 수직항로 등을 보여주는 인공위성 추적정보를 분석한 결과 두 사고에서 "어떤 한계점을 벗어나는 유사성"을 발견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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