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아레나 "공문원에 로비 상납장부 발견...수사확대"
강남, 클럽 아레나 "공문원에 로비 상납장부 발견...수사확대"
  • 김경준 기자
    김경준 기자
  • 승인 2019.03.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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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자]클럽 버닝썬과 함께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클럽으로 꼽히는 클럽 아레나도 탈세 의혹에 휘말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클럽 측이 지역 공무원들에 대해 로비를 한 정황이 의심되는 '상납 장부'를 발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아레나의 '상납 장부' 두 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부에는 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앞서 지난해 국세청이 클럽 아레나의 150억 원 대 세금 탈루를 확인해 전·현직 사장 6명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해왔다. 

수사 과정에서 세금 탈루액도 국세청 고발한 액수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레나는 결제액의 상당부분을 봉사료 명목으로 종업원들에게 준 것처럼 꾸며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4년 부터 최근 4년간 최대 6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재 클럽 아레나는 인테리어 공사를 이유로 이틀 전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경찰은 로비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구청 관계자들을 조사해 실제 상납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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