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수원 삼성에 4-0 대승...로페즈 멀티 골
전북현대, 수원 삼성에 4-0 대승...로페즈 멀티 골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03.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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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로축구연맹]
[출처=프로축구연맹]

[정재헌 기자]주말인 오늘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수원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수원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전북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로페즈가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 로페즈는 전반 2분만에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떨꿔준 볼을 로페즈가 골대 오른쪽을 정확히 노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13분에는 김신욱이 추가골을 넣었다. 한교원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공을 띄웠는데 수원 골키퍼 김다솔이 이를 처리하기 위해 나왔지만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김신욱은 오른발 슈팅으로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으며 쉽게 추가골을 만들었다.

수원의 공세 속에 전북은 전반 22분 로페즈가 자신의 두 번째 골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 수비진이 내준 공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한교원에게 밀어줬고, 오른 측면을 돌파한 한교원은 쇄도하던 로페즈에 공을 투입, 로페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결정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그닝요, 후반 13분 한의권을 투입하는 등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전북은 문선민, 신형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전북의 추가골로 경기는 결정됐다. 후반 21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발리 슛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문선민은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로 이적 후 첫 골을 자축했다.

이날 염기훈은 수원 소속으로 30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대패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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