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완성한 마라톤 완주
습관이 완성한 마라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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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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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많은 일들이 있고난 후 잡념이 많아지고 우울해 지기 시작했다. 한겨울 설날이 몇일 남지 않았던 그날은 무척 추웠었다. 쉬는날 인데 집에 있을 수 없었다. 츄리닝 복장으로 있던 나는 운동화를 찾아 신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집을 나와 뒷산으로 처음에는 천천히 걸었는데 점점 발걸음이 빨라지고 해발 120m의 뒷산 정상에서 아래쪽 구민운동장 까지는 미끄러지듯 뛰었다. 구민운동장을 달리다. 운동장 밖으로 나온 나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뭠춰지지 않았다. 무었에 홀린듯 계속해서 달렸다. 또 산하나를 넘어 녹천역 지하차도 옆을 지나 중랑천 고수부지를 달려 장암동 의정부 경계지점까지 그때서야 정신이 좀 들어온것 같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힘이 들기 짝이 없었다. 집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는데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았다. 엄지발톱에 멍이 들었다. 다음날 아파트 계단을 걸어 내려 올 수가 었었다. 그래도 뛰었다. 그후로 나는 집에 있는 시간이면 무조건 달리기를 위해서 구민운동장으로 향해 뒷산을 뛰어넘었고 운동장 트랙을 1시간여 달리고 다시 뛰어 넘어 오기를 계속하게 되었다. 몇개월이 지났다. 뛰고 나면 후련해 진다. 뛰지 않은면 무언가 허전하다. 습관이 된것 같다. 그날도 여느때처럼 뛰고 있었다. 불현듯 후배의 말이 떠 올랐다. "형님 마라톤 한번 해보죠?" "난 그런것 않한다. 너나해라" 했었던 말,

 마라톤을 하는 선배를 만났다. 동호회를 하는 선배를 따라 처음 30Km를 뛰었다. 

조선일보춘천 마라톤대회 신청을 하였다. 

계속해서 달렸다. 그동안 엄지발톱이 빠지기를 두번, 드디어 마라톤화를 사고 마라톤 반바지도 사고 습관이 드디어 마라톤이 되었다.

나는 해냈다. 첫출전 42.195Km 나는 완주했다. 3시간 58분 57초 내기록이다. 써브포라고 했다. 

나를 이기게한 습관이 해낸 결과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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