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에 공기청정기 없어서 못판다"
"미세먼지 공포에 공기청정기 없어서 못판다"
  • 장순배 기자
  • 승인 2019.03.08 1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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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판매량을 경신하면서 신기록 행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60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5일 오전 광화문 광장


강도높은 미세먼지가 6일간 지속되면서 공기청정기는 매일 판매량을 경신하면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불편을 넘어 공포스러운 상황에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공기청정기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판매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6일 기준 공기청정기 판매대수가 일일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미세먼지가 들이닥치면서 지난주보다 판매량이 3배 늘었다. 삼성전자 측은 이달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을 현재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한 가구에서 여러 대 구매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고, 최고 청정기능이 우수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채용하고 0.3㎛(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의 초미세먼지를 99.99%까지 제거하는 '큐브'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는 공기청정기의 스펙 비교나 실내 환기 횟수와 공기청정기 사용법 등을 문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전자업계 고객센터에도 공기청정기 판매문의나 필터 교체를 묻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2대 이상 구입하는 가정도 적지않고, 학교와 공공기관 등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전자의 경우 학교와 공공기관 등 기업간거래(B2B) 공기청정기 판매가 지난달 누계 기준 전년동기 3배 증가했다.

LG전자도 이달들어 공기청정기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들어 주문이 폭주하면서 배송까지 최소 이틀 정도 걸리고, 일부 인기모델은 일주일씩 기다려야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유위니아 역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위니아 공기청정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닷새간 판매된 공기청정기가 지난달 판매량의 61.6%를 차지할 정도다. 5일만에 한달 판매량의 절반이나 판매한 셈이다. 이 기간의 사흘은 3·1절 연휴였음에도 소비자들이 앞다퉈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았다는 얘기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4월과 5월에 공기청정기 판매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올 상반기 판매실적은 예년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봄철 황사까지 겹칠 수 있어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극심해지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 추정치로 Δ2016년 115만대(약 1조) Δ2017년 140만대(약 1조5000억원) Δ2018년 250만대(약 2조5000억원) 올해 300만대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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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욱 2019-03-23 06:57:03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는 좀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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