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과잉의 부하를 다루는 비결
자신과 과잉의 부하를 다루는 비결
  • michael
    michael
  • 승인 2019.03.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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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과잉의 부하를 다루는 비결]

- 라이벌을 칭찬하면 자신은 비난받는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의 관리직 지위에 있는 사람 중에는, 심리학자보다도 훨씬 더 인간 심리를 

환하게 꿰뚫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 실력위주의 인사로 유명한 상사의 

부장에게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의 부하 중에 사내에서 머리가 좋기로 쌍벽을 이루는 동년배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두 사람, A와 B는 이상적인 라이벌 관계로 상호 경쟁적으로 부장도 놀랄 만한 

프로젝트 기획을 제안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래 자신만만한 타입의 A가 요즘 자신의 재능만을 믿고 사내에서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장은 A를 분발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B한테는 감탄했다. 파티에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는데, 책을 정말 많이 읽고 있더군. 

자네의 발상도 기발하지만, B의 플랜을 보면 항상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네. 

그건 독서를 열심히 한 결과일 거야.”

이것은 심리학상의 ‘암묵의 강화’의 응용입니다.

인간에게는 라이벌이 칭찬받는 것을 보면 자신은 간접적으로 비난받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의 부장의 예는 이런 인간심리를 잘 이용한 설득술의 전형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포인트가 되는 것은 상대가 관심이 없는 점을 칭찬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B는 여성에게 인기가 있다.’고 칭찬해도 승부만을 생각하고 있는 A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나는 이것을 잘 한다, 내가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이런 점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라고 하는 상대의 존재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사람의 자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건드렸을 때, ‘암묵의 강화’는 한층 유효한 설득술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심리는 반대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의 예에서 말하면 ‘자네는 머리가 좋지만, B는 자네보다 더 뛰어날지도 모른다.’라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A의 B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사이가 나빠질 뿐만 아니라 건전한 라이벌 관계를 잃어버리고 

서로 감정적이 되어 재능을 허비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과잉의 상대에게는 그의 존재이유에 관계되는 것을 타인과 비교해서 

자극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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