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미래, 깨달음을 얻은 로봇
AI의 미래, 깨달음을 얻은 로봇
  • 최용신
    최용신
  • 승인 2019.03.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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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오늘의 미션 주제를 보고 바로 떠오른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바로 <인류멸망보고서>라는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세 편의 단편 영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좀비, 혜성충돌, 로봇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리 재미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름 독특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마구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변형되어 좀비바이러스를 만들었다거나, 아버지의 당구공 8번볼을 깨먹어서 인터넷으로 몰래 주문했더니 거대한 8번볼혜성이 지구로 배달된다거나,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든 로봇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인간에게 설파를 한다는...

모두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로봇과 관련된 영화의 제목은 <천상의 피조물>입니다.

로봇은 인류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영화 속 로봇들도 거대 로봇 회사의 제품들로 한 사찰에서 청소나 안내같은 잡일들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로봇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로봇이란 인간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의해 계산하고 그 결과를 내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뛰어 넘어 로봇이 스스로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된 것이죠.

영화는 여기서 질문을 던집니다.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된 로봇은 진화인가 고장인가?

생각을 가지게 된 로봇에 대해 사찰 사람들은 경외하게 됩니다.

하지만 업체에서는 그것은 고장이라고 하면서 해체를 주장합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생각을 하게 된 로봇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로봇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것은 인간이 프로그래밍 한 대로만 움직일 때야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로봇 스스로가 생각하고 감정을 가지고 판단을 하게 된다면 분명 인류에게는 위협이 될테니까요.

폐기해야한다 지켜야한다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결국 결론은 로봇 스스로가 내립니다.

자기가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며 자살을 선택한 것이죠.

로봇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에서 업체의 판정패가 아닌가 합니다.

인공지능로봇은 분명 인류에게 큰 혜택입니다.

하지만 그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면, 그리고 그 능력이 올바로 쓰여지지 않는다면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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