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앱 늘었는데 매출은 '반토막'..대중화 멀었나?
블록체인 디앱 늘었는데 매출은 '반토막'..대중화 멀었나?
  • 박재균 기자
  • 승인 2019.03.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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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벅스 등 극소수 플랫폼 제외하면 생태계 전무
'스테이트오브더디앱스' 내 블록체인 디앱 개수 증감 추이

지난 1년간 블록체인 '디앱'(DApp·분산형애플리케이션)은 1.5배 증가했지만 디앱의 매출액은 오히려 절반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록체인 디앱 전문 통계사이트 '스테이트오브더디앱스'(Stateofthedapps)에 따르면 이더리움, 이오스, 스팀 등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한 디앱의 개수는 지난 2018년 2월 1040개에서 2019년 2월 2655개로 1.5배 증가했다.

월간순이용자수(MAU)가 1만명 이상인 블록체인 디앱은 8종으로 집계됐다. 이오스 기반의 도박게임 '엔드리스 다이스'(Endless Dice)는 5만3276명의 MAU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팀잇'(Steemit)은 2만775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베이직어텐션토큰'과 '메이커다오' '0x' '이오스나이츠' '아이덱스' 'PRA 캔디박스'가 1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았다. 8개의 디앱 중 3건이 게임과 관련된 것이었다. 나머지 2647여종의 디앱은 모두 1만명 미만의 이용자를 모으는 데 그쳤다.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더리움 기반 '크립토키티스'는 출시 첫달 500만달러(약 56억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 2월 월간 이용자가 1277이더리움(약 23만4112원)으로 감소했다. 이오스 기반의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이오스나이츠'는 월간 이용자가 1만411명에 달하지만 월간 매출액은 고작 4만116이오스(약 13만3500원)에 불과했다.

올해 주요 블록체인 메인넷이 출시되며 디앱 생태계를 구축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지난 1년간 디앱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크게 떨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테이트오브더디앱스에 등록된 디앱 중 상용화된 서비스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은 아직도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 메이벅스(maybugs)등의 블록체인 활용 보상형 플랫폼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생태계 조성 사례가 전무하다." 라면서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실제로 쓰일 만한 생태계를 실제로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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