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노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가수 진주(Hyun Jin Ju)의 7문 7답 인터뷰
화제의 노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가수 진주(Hyun Jin Ju)의 7문 7답 인터뷰
  • 정현호기자
    정현호기자
  • 승인 2019.03.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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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GnS 엔터테인먼트]

1. 이름과 본인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가수 진주로 활동하고 있는 현진주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저에 대해 나눌 수 있어서 너무 행복 합니다.^^ 
저는 얼마전까지 본명 현진주로 활동하다가 작년부터 예명 "진주(Hyun Jin Ju)"로 변경하여 열심히 활동중에 있습니다. 예전에 ‘난 괜찮아’라는 곡으로 빅 히트를 친 대 선배님 가수 진주씨와 저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간간히 잘못된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여 저의 얼굴을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동명이인이라 어떤 때는 한 번 더 물어보시는 분도 계셔도 저를 한번 더 소개할 기회가 생겨 감사할 때도 있습니다.
제 소개를 잠깐 하자면요, 저는 어릴 때 꿈이 참 많았었는데요, 가수는 꿈꾸지 않았습니다. 
그저 노래 부르는게 좋아서 학교와 교회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는 10대 소녀였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도에 미국에서 MBC ‘위대한 탄생’ 가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광고를 보고 바로 참여 하였는데 감사하게 1차 합격하고 마지막 미주 본선에서 아쉽게 탈락하여 한국행 티켓은 얻지 못했지만 그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방시혁PD과 가수 윤상 선생님의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가수의 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11년도 ‘위대한 탄생’ 시즌 2에 다시한번 참여하게 되었고, 미주 본선에서 합격하여 미주대표로 한국에 7년 만에 들어오게 되었죠. 
그때 당시 멘토가 멘티를 뽑는 단계에서 탈락하여 저에겐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가수의 길은 저에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여 대전에 있는 대학교에 유아교육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학교를 휴학한 후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고 그 찰나에 지금의 소속사인 GnS Entertainment를 만나고 그해의 슈퍼스타K 시즌7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으며 그 후 바로 가수로 데뷔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 언제 데뷔하셨는지요? (데뷔동기와 그때의 추억들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2015년도에 슈퍼스타k7에서 본선과 슈퍼위크까지는 선발되었지만 아쉽게 Top10엔 올라가지를 못했어요. 하지만 그해 바로 12월 달에 첫 음원 ‘이제 행복하자’를 내고 200석 단독 콘서트를 하며 K-pop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짧은 연습생 시절의 시간 후에 바로 첫 앨범을 녹음하게 됐는데요, 제목은 ‘이제 행복하자’인데 녹음 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녹음한 기억이 납니다.^^ 저는 소울 발라드가 저의 주 스타일이라 슈퍼스타K에서도 발라드만 불렀는데 첫 곡을 받았을 때 힙합이라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아주 리드미컬하고 가벼운 느낌의 곡이었는데 첫 녹음에다가, 처음으로 접해보는 스타일이라 그 한곡을 2-3개월 녹음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 곡을 들어보면 너무 엉성하고 부족한 느낌이 많아서 제일 애정이 많이 가는 곡이기도 하지만 음원으로는 잘 듣지 않는 곡이기도 합니다. 데뷔준비와 데뷔 후 1년 정도는 연습생이라 생각하고 계속 연습하고 연구하며 활동했습니다. 
그때가 가장 뜨겁게 연습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열심히 했었네요. 

[사진제공 = GnS 엔터테인먼트]

3. 데뷔이후 많은 음악활동을 하신 것 같은데 앨범(음원, 앨범, O.S.T)과 공연활동 등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현재까지 총 6개의 개인 싱글음원과 7개의 드라마 O.S.T가 있는데요, 디지털 싱글 음원으로 3개를 내고 최근에는 첫 미니앨범으로 5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처음으로 작곡 작사한 ‘별빛하나'라는 곡도 있습니다. 미니앨범은 2개월에 한곡씩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최근에는 미니앨범의 3번째 곡 이자 삼일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여 낸 음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발매하였습니다. 
그동안의 공연 활동으로는 서울에서 데뷔 단독 콘서트와 공연 투어로 인천, 수원, 대전에서 단독 콘서트도 진행 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행복하게 투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데뷔후에 중,고등학교가 저의 주 무대였다고 생각할 정도로 지금까지 약 100개가 넘는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곳에 가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며 1시간가량의 시간으로 저의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그리고 각종행사나 방송에서 종종 출연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GnS 엔터테인먼트]

4. 이번에 발매하신 특별하신 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미니앨범, 앨범 제작동기, 뮤지션들, 2가지 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제 첫 미니앨범에 수록된 3번째 트랙이에요. 녹음을 한번에 다 끝냈는데 한번에 다 내는것이 아니라 2개월에 한번씩 내는 방식으로 앨범의 수록곡들을 발매하고 있는데요, 이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한 달을 더 기다린 후에 3월1일, 삼일절에 발매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주제가 독립 운동가들을 기리며 만든 곡이기 때문에 삼일절에 내는 것이 더 의미있는 날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무궁화 꽃을 일제시대 때 일본사람들이 없애려고 했던 꽃이래요. 무궁화 꽃에 우리의 민족정신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선조들은 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무궁화를 지켜내고 또한 대한민국을 독립시키어 지금의 우리와 지금의 나라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를 제작하며 부를 때 저에게 가장 감동과 영감을 주신 분은 류관순 열사이셨습니다. 곡 한소절 한소절 부를 때 그분의 마음과 정신을 담아 녹음했습니다. 그분이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그리고 그분의 희생이 가지고 온 결과를 생각하며 그분의 담대함과 열정이 지쳐있는 현 시대에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힘과 희망이 되길 바라며 작업하였습니다. 이곡은 소속사 대표님의 노랫말에 편곡자 김민수씨의 트렌디한 힙합 스타일 버전과 편곡자 양지혜씨와 제가 함께 작업한 퓨전 국악 버전이 있습니다. 둘이 상반된 스타일로 두 곡 다 들어보시고 취향에 따라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진주씨는 언제가 가장 힘든 순간이었으며, 그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저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작년 상반기였어요. 일년중에 겨울이 가장 활동이 없는 비수기인데 작년 초에는 정말 마음의 여유도, 정신적인 여유도 없이 2018년도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서도 그 전 해 보다 활동이 너무 없어서 가수로서도, 현진주로서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지금이야 그 시기를 통해 배운것도 많고 얻은것도 많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가수로서 실패한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가수를 그만 두면 뭐를 해야할까?’하며 실패한 가수생활을 기반으로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었던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늘 부럽다고 말해요. 꿈을 이뤘는데 행복하지 않냐며...  하지만 그 부러움이 저에겐 너무 괴로움이었어요. ‘언제 방송에 나오니’라는 말이 그때에는 너무 듣기 싫었고 왠지 방송에 나와야 성공한 가수 생활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열심히 해도 안 되는데 무엇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할까.. 나에게 기회는 오는걸까..라는 생각에 잠겨 슬럼프아닌 슬럼프에 빠졌었죠.. 그때 우연히 대표님과 회사일로 베트남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만난분의 손 쪽지를 받고 마음을 고치게 되었어요. 
‘아... 누군가는 내가 가는 이 길을 정말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바라봐주고 있구나.. 그럼 그 분을 위해서라도 나는 열심히 달려가야 겠구나’라며 그 분의 쪽지가 저에겐 위로와 힘이 되었고 베트남에서 돌아와 열심히 제 안에 칼을 갈며 다시 한번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히든싱어5라는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응원의 댓글, 메시지 많이 보내주시는데요 그것들이 저에겐 정말 많은 힘이 되고 가수로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 뒤에 쓴 곡이 별빛하나 이고 이 곡 안에 가사들 하나하나가 저의 슬럼프에서 느낀 마음을 담아 한 소절씩 써 내려갔어요. 제가 누군가로부터 위로받아 슬럼프를 잘 이겨냈던 것처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저의 곡을 듣고 위로받아 그들의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사진제공 = GnS 엔터테인먼트]
6. 그럼 반대로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혹은 행복했던 시간은 언제인가요?
3년이란 시간이 짧으면 짧지만 저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기억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너무 많지만... 하나를 뽑자면 제3년 가수 생활기간 동안 제일 처음으로 2017년도 겨울에 베트남에 한류공연을 하러 간 적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 당시 주최측에서 저를 한국가수 대표로 초청해 주셨는데 현지인 약 2만명이 모인 자리에서 15분 공연을 한 후에 그들에게 받는 박수소리는 아직도 행복한 순간으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각종 행사나 작은 소극장의 공연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 너무 좋은데 2만명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때 주최측에서 너무 좋은 대접을 해주셔서 공연 전날까지 5일동안 5성급 호텔에서 강제 휴가를 받았었는데 마치 그 한해를 수고했다고 저에게 주는 선물 같았습니다. 그것을 스타트로 베트남에 몇 번 더 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소중한 인연들도 그 일을 계기로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팬들을 만나는 시간, 무대에 서서맘껏 노래하는 시간들은 매순간 저에게 최고의 행복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가수로 데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몸과 맘이 힘든 상황일지라도 무대에 서면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서 전 천직으로 가수가 되었나 봐요.^^
 
7. 끝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지금까지 가수 진주를 사랑해주신 많은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얘기하고 싶어요. 
늘 SNS를 통해 항상 전하는 말이지만 정말 팬분들이 없었다면 제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볼 때 못했을 것 같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고 응원해주지 않았다면 지금까지의 활동이 너무 힘들고 의미 없이 걸어왔겠다 싶더라구요. 
늘 그분들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곡으로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저, 가수 진주를 생각하실 때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 감동을 주는 좋은 노래를 많이 부르는 가수로 여러분들께 각인되고 싶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앞으로 계속 노래 할테니 계속해서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인스타 팔로우 해주셔서 저의 모든 공연 공지와, 저의 일상 함께 소통하면 좋겠고요, 유투브 채널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와주세요! 지금까지 저에 대해 관심 가져주시고 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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