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적]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 "전교 꼴찌, 판사 되다"
[신간서적]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 "전교 꼴찌, 판사 되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9.03.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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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2학년 말 성적, 전교 755명 중 750등 야구 포기생

- 제51회 사법시험 합격에 이어 판사로 변신하기까지 성공기

- 한 사람 이종훈 씨의 인생 역전 휴먼 스토리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 ㅣ 이종훈 지음 ㅣ 북카라반 ㅣ 정가 14.000원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 ㅣ 이종훈 지음 ㅣ 북카라반 ㅣ 정가 14.000원

 

“ 야구선수를 할 때에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공부는 항상 내가 투자한 만큼

결과물을 내게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내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해서

격과가 돌아온다는 것은 굉장히 좋았다.

공정하게 느껴졌다. “

 

야구에는 중간이 없다. 능력을 인정받아서 대학에 진학하거나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 오직 그것뿐이다. 반면에 공부는 선천적인 요소보다 후천적인 노력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타고난 꼴찌는 없다는 말이다. 무언가 엄청나고 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공부 못하는 학생들도 최소한의 성실성을 갖추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면 충분히 삶을 바꿀 공부를 해낼 수 있다.

이 책은 고등학교 2학년 말 성적 전교 755명 중 750등으로 꼴찌를 면하지 못했던 야구부 학생이 판사가 됐다.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제51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국내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거쳐 현재 판사로 재직 중인 이종훈 판사의 이야기다.

이 판사는 야구에 빠져 'happy'와 같은 기본적인 단어의 뜻을 모를 정도로 공부와 담쌓은 학생 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중 야구를 포기하게 됐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9회 말 투아웃의 상황에서 인생을 역전시키며 전교 꼴찌에서 판사가 되는 만루 홈런을 성공시켰다.

이종훈 판사는 "타고난 꼴찌는 없다."고 말한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도 "최소한의 성실성을 갖추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면 충분히 삶을 바꿀 공부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고 말한다.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음에도 다른 사람의 조언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고집불통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공부 방법에 대해 확신을 하고 결과에 자신감을 가져라'며 그만큼 자신감을 강조한다. 

이 땅의 모든 꼴찌를 위해 바친다는 이책은 '운동도 공부의 일부였고, 공부 역시 운동처럼 냉혹한 승부의 세계였다'며 '아마추어처럼 공부해서는 성공할 수 없었다. 운동할 때 느꼈던 흥미를 공부에서 발견해가면서 다시 한 번 열정을 불태우자 공부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노력의 과정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면서 이 판사는 학창시절 자신보다 공부 못했던 사람도 드물었을 것이라며 꼴찌인 자신도 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그는 주어진 환경을 탓하고 단점만을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만이 가진 장점을 찾고 그 힘과 가능성에 인생을 거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성공 공식이라며 그의 꼴찌 탈출 과정을 통해 치열하게 증명한다.

이 책은 이 판사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통해 자신만의 가능성을 찾고 그 힘과 가능성에 인생을 걸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공부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주는 힘은 사람을 바꾸고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한 사람의 노력과 끈질김이 주는 보상은 삶의 진리가 되는 따뜻한 책이 될 것이다.

지은이 이종훈198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남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동네 야구'에 빠져 새벽부터 어둑어둑해질 무렵까지 야구를 했다. 학원도 빼먹고 야구만 하다 부모님께 걸려 혼난 적도 많았다. 하루는 신문에 난 야구부 기사를 읽고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집념 하나로 직접 그 초등학교를 찾아갔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만은 대단했다. 결국 부모님은 그를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 보내주셨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야구 인생이 시작됐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하루 열 시간씩 야구 연습을 했다. 하지만 노력만큼 실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172센티미터에서 멈춘 키도 운동선수로서는 핸디캡이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늘 벤치에 앉아 대타로 불러주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부모님은 용기를 잃지 말라며 응원해주셨지만 부모님을 볼 면목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늘어갔다. 결국 고등학교 2학년 말 그토록 좋아하던 야구를 그만뒀다. 야구가 인생 전부였던 그에게 더 이상 야구 선수로서의 인생은 없었다.

전교 755명 중 750. 야구부 출신 전교 꼴찌. 고등학교 2학년 기말고사가 그의 첫 공부 데뷔 무대였다. 야구로 치면 9회 말 투아웃 상황.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사느라 'mommy', 'daddy', 'happy'와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의 뜻도 몰랐다. 하지만 강인한 의지와 노력을 바탕으로 중학교 과정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해 마침내 인하대학교 법학과 입학, 51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상위권 성적 수료라는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국내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거쳐 현재 판사로 재직 중이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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