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 '인간을 포함, 지구상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는
- 평등하게 공존해야 한다'는 것은 평소 저의 지론이기도 합니다.
- 그런데 오늘 좀 특별한 차별?을 느낀 터라
- 뭐랄까요...'인간이 개만도 못하는가?'
- 뭐 이런 해괴한 감정까지 교차하면서.. 아무튼 희한한
- 이 기분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몰라 여전히 머리만 긁적이고 있습니다.
- 자주 방문하는 온라인쇼핑몰 모사이트 식품코너에서
- 이것저것 먹거리 쇼핑을 하다가 아주 오랜만에 껌을 구매해보려고
- 검색을 하는데........;;
- 카테고리 3번까지 약 60종의 껌 중에서
- 사람이 씹을 수 있는 껌은.. '마이쮸(캬라멜 : '껌'보다 쫄깃하니 맛있다는
- 광고문구 때문에 검색 대열에 끼어있음)' 를 포함해서
- 단 3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개껌'이었습니다.ㅠㅠ
- 더욱이 이 3종의 가격은 2,900/ 3,700/ 3,890원인데 반해
- 개껌은 10,000원을 웃도는 가격대도 적잖이 보이고, 최고 46,900원까지
- 하더군요..ㅠㅠ
- 언젠가 유튜브 동영상에서, 여러 마리의 명견을 키우는 주인이
- 손에 물이 마를 날 없이 하루 종일 분주하고 고단한
- 자신의 처지를 탄식하며 반 넋두리 조로 내뱉던 푸념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 " 내가 개를 키우는 주인인지
- 아니면 개를 모시는 하녀인지 분간이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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