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27일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 부친인 손용우 선생은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을 살았지만, 조선공산당 활동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한 뒤, 지난해 7번째 신청 때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서 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자유한국당이 처음 의혹을 제기했고, 시민단체가 손 의원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다른 기관에서 일하던 특정 전문가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도 수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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