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직도 2년전 시세보다 높아..추가 하락 불보듯
강남 재건축, 아직도 2년전 시세보다 높아..추가 하락 불보듯
  • 김태현
  • 승인 2019.02.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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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1년 전 시세가 무너진 뒤에도 계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강남 인기 재건축 아파트 값이 문재인 정부 집권 초인 2년 전 수준까지 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주공 5단지 전용 76㎡ 주택형이 최근 16억5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최고가(19억1000만원) 대비 2억6000만원 떨어진 값이다. 이 아파트는 정부의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9·13 부동산대책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년 전 시세(17억~18억원)가 무너진 뒤에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최근 집을 빨리 처분하려는 집주인이 몰려 최저 거래가 수준의 급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최근 14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이마저도 찾는 이가 없다. . 역시 1년 전 시세(14억5000만~15억5000만원)가 깨진 지 오래다. 강동구에선 둔촌주공 4단지 전용 99㎡가 1년 전 시세(14억~15억원)보다 낮은 13억9000만원대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이 지난 1년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계속 하락하고 있으나 최근 2-3년 상승폭에 비하면 하락폭은 그리 작은 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직 2년 전 가격에 비하면 크게 올라있는 상태이고, 앞으로 호재도 별로 없는 만큼 더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수준으로 집값을 잡고자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많이 떨어지긴 했어도 최근 2~3년간 단기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2년 전 시세와 현재 시세의 차이는 아직 크다. 잠실 5단지 전용 76㎡는 2017년 5월 현재 급매물보다 1억5000만원 이상 낮은 14억원 후반에, 은마 전용 76㎡는 2억5000만원 이상 낮은 11억원 후반에 거래됐다.

서울 시내 집값이 설 연휴 이후에도 소폭 내리고는 있으나, 2년 전 수준으로 떨어지려면 갈길이 멀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급변하면서 이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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