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은 채소에서 세균이 강한 번식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함을 위해 대체로 씻어서 채소를 보관하는 이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러한 행위는 지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씻은 채소에서 유해균 변화를 조사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밝혔다.
연구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추를 물로 씻은 후 실온에서 한나절 나뒀을 때 대장균 수가 평균 2.7배 증가했다. 케일의 경우는 폐렴간균이 평균 7배나 번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폐렴간균의 경우 면역기능이 약한 신생아와 어린이에게 폐렴을 유발한다.
반면 씻지 않거나 냉장 보관한 채소에서 세균 변화가 없었다. 이에 연구진은 씻은 채소에 대해 냉장 보관을 권하며 최대한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채소를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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